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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Tip/블로그 Tip

네이버 블로그 매매, 직접 의뢰 해봤습니다.

사실 마케팅에 관한 일을 주종목으로 하지 않고, 다른 업종의 일에 집중하느라.. 여러개의 네이버 블로그를 건드리지 않게 된지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업을 하는 것이니, 몇 해 전 새로운 아이디로 새로운 블로그를 처음부터 만들어 가고 있지만.. 역시 C랭크와 다이아 알고리즘 안에서 새로운 블로그를 키우는게 쉽지는 않은 일이네요..

 

그러던 중, 사정이 급해서 매매를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성사가 되지는 않았지만..

 

블로그라는게 참 어렵습니다. 글을 쓰는 것도 어렵고, 유지하는 것도 어렵고, 키우는 것도 어렵고.. 네이버라는 거대 공룡은 그들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좋은 글을 선별한답시고 여러가지 제도를 적용하지만, 광고쟁이들은 어떻게든 피해서 새로운 기법들을 다시 내놓지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블로그 매입 / 임대가 아닐까 합니다.

 

 

웃긴건.. 블로그 매입 / 임대를 광고하는 쪽지등을 보낼때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기 때문에 블로그 지수에 도움을 준다고 하면서.. 막상 임대를 하겠다고 하면 저품질이 되어버리면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블로그 지수가 올라가는데 저품질이 되다니.. 아이러니 합니다. 결국 광고는 광고일 뿐이니까요..

 

몇 해 동안 CPA를 비롯한 제휴마케팅에 굉장히 열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엔 블로그 컨셉을 잡아주고, 업체의 블로그가 정상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구요.

 

지금은..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도 참 소비자 층이 얇은 생활한복입니다. 정말 뚱딴지 같죠? ^^

 

물론... 아시는 분이 블로그를 관리해달라고 소개가 들어오면 밤시간에 진행을 하긴 합니다만... 앞으로의 비즈니스 컨셉은 아마도 브랜드 컨설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하고 있는 옷을 만드는 일을 브랜드화 시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역시.. 돈이란 녀석이 쉽지 않네요.. 투자가 선행되지 않고 맨땅에서 시작하는 것.. 정말 어렵고 어려운 일입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요..

 

여튼.. 블로그 매입을 의뢰하니 가장 먼저 휴면 블로그를 해제해야 한다고 하네요.. 휴면 블로그 해제에는 72시간이 들어간다며.. 휴면 해제 문구라면서 제목과 내용을 건네줍니다.

 

제가 그런 업체가 아니라서..어떤 기준에서 그런 문구들을 생성해 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 검색에 관여하는 로봇 알고리즘이 C-rank 이고.. C-rank의 가장 큰 주안점이 관련도임을 보았을 때 제목과 내용이 연관성을 갖도록 하는 문구들인 듯 했습니다. 그리고는 72시간이 되기 얼마 전 테스트 문구로의 수정을 요구하더군요.

 

테스트 문구가 검색엔진에 제대로 잡히기 시작하고서 결과를 보았는데.. 휴면 이전에 블로그 지수가 약했는지.. 검색어 순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매매는 수포로 돌아갔지요..

 

막상 블로그 매매를 의뢰해보니.. 기분이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그것이 쓰는 블로그이든 쓰지 않는 블로그이든, 블로그라는 매체 자체에 많은 애정이 있었나봅니다. 

 

성사가 되었으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적을 수 있었겠지만.. 실패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 적어보렵니다.

 

포스팅을 더 해보고, 매매 성사가 되거든 다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