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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이야기/블로그 마케팅

가슴을 움직이는 블로그 마케팅, 스토리 텔링

가슴을 움직이는 블로그 마케팅, 스토리 텔링

스토리 텔링의 마케팅적 의미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합니다.



가슴을 움직이는 블로그 마케팅, 스토리 텔링


마케팅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두 가지를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과 의미를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넣는 일이고, 다른 한 가지는 다른사람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내 주머니로 가지고 오는 일입니다. 이 어려운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방법을 개발하고 시도하고 있지요. 그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면서 참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공감과 감동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오프라인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면 진심이 담긴 행동들과 표정, 말투 등 여러가지 도구를 통해 상대방의 가슴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라는 인터넷 채널을 통해 그렇게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스토리 텔링입니다.


공감의 정서를 일이키는 글


가슴을 움직이는 블로그 마케팅, 스토리 텔링


K팝스타 3의 우승자 버나드박의 부모님은 사업 실패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버나드 박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부모님을 보고 버나드박은 "그럼 지금 가게는 누가봐요?" 라는 말을 자신도 모르게 건네고 맙니다.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에 대한 반가움보다 생업인 세탁소를 닫고 온 것에 대한 걱정이 먼저인 가족사랑의 모습이 방송을 탄 것이지요. 심사위원 평가에서 1등이 아니었던 버나드박이 K팝스타 시즌 3의 최종 우승이 된 것은 가족사랑의 모습에 감동한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지지 때문이었습니다.


K팝스타 2의 우승자 악동 뮤지션 역시 초기부터 몽골에서 홈스쿨링을 하면서 음악을 공부하고 연습했다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작이 어려웠지만, 희망을 가지고 역경을 이겨냈다는 스토리가 사람들의 공감을 산 것이지요.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조태오가 다른 악역들보다 더 큰 분노를 산 것은 약자에 대한 공감대가 크게 형성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요즘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흥부전, 춘향전 등 전래 동화들도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약자에 대한 공감과 정서가 유독 강한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마케팅은 글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어떤 글은 순수하게 정보만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어떤 글은 한 아이템의 장점만 주구장창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전자가 효과가 있을 때도 있고 때로는 후자가 효과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키워드에 집중된 마케팅 상황과 검색엔진의 경향이 이를 더 부추기는 경향도 강합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마케팅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역시나 글을 읽는 독자의 가슴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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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스토리텔링이 어려운 이유는?


가슴을 움직이는 블로그 마케팅, 스토리 텔링


모두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마케팅, 독자의 가슴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것이 마케팅의 효과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블로그의 글은 책 한 권처럼 길지 않고, 포스팅이 길어지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는 혼합적인 개인 종합 미디어 채널입니다. 수필이면서 설명문이기도하고, 논설문이기도 하지요. 때문에 이런 종합적인 성격을 한 이야기에 녹아내리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이유입니다.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전적으로 이야기로만 끌고 나갈 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도입부입니다. 이는 과거에 적은 스토리 텔링에 관한 글에도 언급했던 부분입니다.




스토리텔링을 어떤 방식으로 적을 수 있는지, 약간의 팁을 함께 적어 두었지만, 역시 스토리 텔링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이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텔링의 끈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가슴을 움직이는 블로그 마케팅, 스토리 텔링


가격으로 장사를 하는 것은 삼류 장사꾼, 가치로 장사를 하면 이류 장사꾼, 가슴으로 장사를 하면 일류 장사꾼이라고 합니다. 성공한 세일즈맨들은 고객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찾아오게 한다는 이야기도 수 없이 나오는 말입니다. 알고 있지만 정말 실천하기 힘들지요. 어떻게 하는지 방법도, 이렇게 하면 정말 될까 하는 확신도 생기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노력하지 않는 마케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전달해서 고객의 가슴에 물결을 일으킬 것인지 연구하고, 또 적어 내려가지 않는다면 내 블로그는 결국 삼류 장사꾼의 홍보책자가 될 뿐이니까요.